활동소식

오늘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생각해보니
홍회장님과 함께 한 시간이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2006년 [현대목회에 죽음준비교육의 필요성 연구]라는 논문을 준비하면서부터 입니다.
당시 서울시 지원 사업으로 시행되었던 웰다잉 강사 육성 프로그램에 인연이 되어
그때 박주택 선생님과 박성근 선생님, 남정순 선생님과 함께 깍두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왜 깍두기이냐 하면 사실 만 오십세가 넘어야 등록이 되는데, 그때는 전... 50세 미달. )
그 후
당시 홍회장님이 웰다잉강사들 재훈련 위해 강사 뱅크를 만들었지요.
다 기억이 안 나지만 4 파트로 나누어 조직했습니다.
(최명환 선생님 웰다잉 연극도 시작되었고)
지금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로 익숙해졌지만
낮선 '존엄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된
2016년 연명의료 결정법이 제정되기 까지
작은 사무실에서 10년 먼저 엄청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시작되었겠지만 저와는 엄청난 일이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국회로 연세대로 쫓아다녔지요.
(그때 손명세 교수님. 이일학 교수님 그때 다 만나 뵌 분들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두 가지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존엄성
생명의 소중함
웰다잉은 웰비잉 이야기입니다.
저는 근 40년 목회 하는 동안 장례식만 100회 가까이 집례 했습니다.
매번 장례를 치루면서 너무 형식화됨이 안타깝게 생각되었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이라 했는데
그가 왔다가는 길이 너무 간단하게 지나가 버린다는 사실이 유감이었습니다.
요즘 대세가 화장이고 그처럼 요양원에 생을 마무리 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전에는 새신자 심방으로 바빴는데, 요즘은 요양원 심방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러 요양원을 방문하면서 드는 생각은
제가 가고 싶은 요양원은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소개할 만한 곳도 없습니다.
많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많이 좋아지겠지만
아직 문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 받는다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케어는 한 사람이 존중되어질 때 가능합니다.
그런 면에서 현실은 아직도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소중함을 확산 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이 많습니다.
오늘 어버이날...
소중한 날이지만 우리 사명을 되새기는 자리입니다.
오늘 새벽 룻기 4장 설교했습니다.
나오미와 룻의 기업을 무를 자로서
보아스의 순종과 책임감이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에 엄청난 일이 되었습니다.
아마 본인은 상상도 못했을 것을 것입니다.
보아스는 룻과 사이에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다윗왕의 아버지인 이새를 낳았으니
그리고 그 계보를 따라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으니
보아스는 구속의 역사의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부족한 자인 것을 잘 압니다.
남을 돕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자인데
오늘 이 자리는 저가 맡기엔 과분한 자리요, 입기에 어색한 옷입니다.
다만 순종 하는 마음으로 받은 것은 책임감입니다.
30년 넘게 한자리에서 목회했던 것도 하나님이 몰아가신 은혜입니다.
아직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옷을 입은 것같이 느껴지면서도
용기를 내는 것은 나를 몰아가시는 하나님과
사명감이 넘치는 여러분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존엄한 생명 문화를 꽃피우길 소망 하면서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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