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자기 앞의 생
2026-02-10 15:49:11
관리자
조회수 25
|
|
삶의 가장 낮은 곳에서 발견한 인간 존엄: 『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 지음 용경식 옮김 (2003년, 문학동네) 이 작품은 사랑과 돌봄을 감상적 미화를 넘어 비루한 현실에서 실천되는 ‘구체적 윤리’로 그려낸다. 돌봄을 혈연이나 제도의 의무가 아닌 인간 대 인간의 ‘선택된 관계’로 재정의하며, 돌봄이 외주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그 본질적 가치를 성찰하게 한다. 또한 로자 아줌마의 노화와 죽음을 통해 존엄한 삶과 죽음의 불가분성을 역설한다. 그녀의 마지막은 노년의 비극이 아니라 생을 주체적으로 완결하려는 실존적 서사이며, 웰다잉을 향한 인문학적 응답이 아닐까. 소설은 소외된 타자들을 동정의 대상으로 박제하지 않고 각자의 존엄을 지닌 고유한 주체로 세움으로써 예술적 치유의 정수를 보여준다. 결국 이 소설은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관념적 유희 대신, 생의 벼랑 끝에서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기로 선택한 이들이 온몸으로 감당해내는 치열한 실천이 곧 사랑임을 우리 삶 앞에 증명해 보인다. 추천인 / 윤서희 (사실모 기획실장, 웰다잉통합예술교육협회 대표) |
|
|
1
2

![[크기변환]자기앞의 생 책표지 이미지.png [크기변환]자기앞의 생 책표지 이미지.png](http://data.dimode.co.kr//UserData/sasilmo/files/3301/4102/We2BrOq4sOuzgO2ZmF3snpDquLDslZ7snZgg7IOdIOyxhe2RnOyngCDsnbTrr7jsp4AucG5nZGltb2RlXzU2MzIyNThfZW5j.pn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