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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의 불안정 노동 유형과 영향 요인: 집단중심추세분석을 중심으로
A Study of Precarious Labor and Its Determinants of Precarious Labor in New Middle-Aged Adults: Using Group Based Trajectory Analysis
이선우(서울대학교) ; 최혜빈(서울대학교)
Lee, Sunwoo(Seoul National University) ; Choi, Haebin(Seoul National University) 보건사회연구 , Vol.45, No.3, pp.475-495 23 September 2025
알기 쉬운 요약
- 이 연구는 왜 했을까?
- 신중년 세대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점차 중요한 노동력으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노동시장 내 위치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고용의 단면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의 노동시장 내 이행과 변화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신중년의 고용·소득‧사회보장 궤적을 종단적으로 분석하여, 보다 실질적인 정책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 신중년의 불안정 노동은 고용상태, 소득수준과 사회보장 기대감 형태에 따라 다섯 가지 궤적 유형으로 구분된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성별·연령·교육 수준과 삶의 질, 고용 안정성 등 개인의 인구통계학·심리사회적 특성이 궤적 유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는 불안정 노동을 단순한 고용상태, 소득수준으로 판단하기보다, 복합적 요인을 통해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 첫째, 신중년의 고용·소득·사회보장 궤적에 대한 세분화된 연구와 함께, 산업·지역·연금 수급 등 맥락을 고려한 분석과 실증 기반의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 둘째, 신중년을 이질적 집단으로 인식하고, 경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재취업 및 직무 재매칭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저소득 취약 유형을 위한 고용 안정성 확보와 함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심리적·정서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perceived labor market instability among middle-aged individuals, categorizing it by employment status, income level, and social insurance expectations, and analyzing the factors that influence precarious labor experiences of new middle-aged adults. Utilizing data from the 5th to 9th waves (2014-2022) of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KLoSA), managed by the Korea Employment Information Service, this research employs group-based trajectory modeling to categorize labor market trajectories. The analysis identifies five distinct precarious labor archetypes: (1) Low-income Non-wage Workers, (2) Low-income Self-employment-oriented Workers, (3) Middle-income Self-employed Workers, (4) Low-to-middle-income Unskilled Workers, and (5) High-income Full-time Workers. Key determinants influencing these trajectories include gender, age, educational attainment, quality of life, and employment stability. The findings elucidate the dynamic labor market transitions experienced by new middle-aged individuals and offer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policy development and scholarly research, emphasizing the need to address the specific vulnerabilities and roles of this population.
초록
이 연구는 현재 중고령에 해당되는 신중년이 직면하고 있는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고용상태, 소득수준, 사회보장 기대감 수준에 따라 노동시장에서의 불안정성을 유형화하고, 불안정 노동에 어떠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조사·관리하고 있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Ageing: KLoSA)의 5- 9차년도까지(2014∼2022년) 데이터를 활용하였고, 집단중심추세분석(Group-based Trajectory Analysis)을 통해 신중년의 불안정 노동 궤적을 유형화하였다. 그 결과 (1) ‘저소득 비임금근로자형’, (2) ‘저소득 자영중심형’, (3) ‘중소득 단순직형’, (4) ‘중저소득 상용직형’, (5) ‘고소득 상용직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고, 각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별, 연령, 교육수준, 삶의 질, 고용안정성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신중년의 유형별 궤적을 통해 신중년의 노동시장 이행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의 역할과 특성을 반영한 정책 및 연구의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붙임 : journal-45-3-475.pdf(신중년의 불안정 노동 유형과 영향 요인: 집단중심추세분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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