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알림마당   /   웰다잉소식

    웰다잉소식

    [중앙일보] “연명의료 안 받겠다” 300만명 넘어, 여성이 남성의 2배
    2025-08-13 00:19:23
    관리자
    조회수   308

    사회 복지
    “연명의료 안 받겠다” 300만명 넘어, 여성이 남성의 2배

     

    생애 마지막에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서약한 이가 3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존엄한 죽음을 택하겠다고 밝힌 사람 3명 중 2명은 여성이었다.

    10일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사람은 이날 기준 300만3237명이다. 이 의향서는 자신의 임종에 대비해 연명의료·호스피스에 대한 의사를 미리 작성해 두는 문서를 말한다. 19세 이상 성인이 전국 보건복지부 지정 등록기관을 찾아 충분한 설명을 들은 뒤 서명하면 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하는 손길은 갈수록 늘고 있다. 해당 등록 인원은 지난달 말 298만9812명이었는데, 이달 들어 300만 명 선을 돌파했다.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이 본격 시행된 지 7년 반 만이다. 제도 도입 첫해엔 8만6000여 명에 그쳤다. 하지만 증가세가 점점 빨라지면서 2021년 8월 100만 명, 2023년 10월 200만 명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달 말 기준 의향서 등록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199만818명에 달한다. 남성(99만8994명)의 두 배 수준이다. 전체 등록자 수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늘어나는 양상이다. 70대가 117만529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60대, 80대 이상이 뒤를 이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여성은 전체 인구 4명 중 1명(24.9%)가량이 연명의료 중단 의향을 밝혔다.

    의향서 등을 통해 연명의료 중단이 이뤄진 환자는 누적 44만3970명(10일 기준)이다. 회생 가능성이 없고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해 사망이 임박한 ‘임종기’ 환자에 대해서만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 등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다.

    존엄한 죽음을 바라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1021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9%는 말기나 임종기 환자가 되면 연명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허용되지 않는 ‘조력 존엄사’(의사조력자살) 합법화에도 82%가 동의했다.

    실제로 연명의료 중단 시기를 현재의 임종기에서 수개월 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기로까지 확대하자는 사회적 논의는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24~2028)에서 연명의료 중단 이행을 말기로 앞당기는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도 최근 인사청문회를 통해 “연명의료 유보·중단 결정 이행은 임종기에 국한돼 환자 자기결정권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어 범위 확대 검토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8057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날짜 조회수 첨부 파일
    공지 [청년의사] '임종기'에 갇힌 연명의료결정제도…"말기·돌봄으로 넓혀야" 관리자 2026-07-08 22
    공지 [청년의사] [창간특집] 자기결정권 넘어 돌봄으로…연명의료 다음 10년 청사진 관리자 2026-07-08 23
    공지 [청년의사] [창간특집] 연명의료결정제도 10년…존엄한 죽음은 가능해졌나 관리자 2026-07-06 23
    공지 [국제뉴스] 배우자 잃은 어르신 위한 웰다잉교육…"슬픔 극복·새 삶의 시작" 관리자 2026-07-02 52
    공지 [헬스조선] “치료는 사람을 살리고, 연결은 삶을 버티게 합니다”[아미랑] 관리자 2026-06-30 48
    공지 [이데일리] "우리 엄마 죽게 하려는 거냐"…대학병원에서 가장 미움받는 의사 [목격자] 관리자 2026-06-27 52
    공지 [한겨레] 삶의 마지막 순간, 우리는 안녕한가 [건강한겨레] 관리자 2026-06-26 61
    공지 [뉴시스] 30년간 재택 임종 지킨 日의사 "당신이 마지막 머물 곳은?"[인터뷰] 관리자 2026-06-17 89
    공지 [의사신문] 환자·시민단체 “연명의료 ‘말기’ 확대 전 판단 기준 마련해야” 관리자 2026-06-11 91
    공지 [동아일보] 노인 자살 1위 나라에서 ‘존엄한 죽음’이란 [오늘과 내일/우경임] 관리자 2026-06-06 66
    공지 [한겨레] 내년 하반기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온라인으로도 작성·등록 관리자 2026-06-03 116
    공지 [아시아투데이] 지방 인프라·무연고자 연명의료 그늘…허울뿐인 ‘웰다잉’ 관리자 2026-06-03 115
    공지 [한겨레] “모든 삶은 기록되어 마땅하다” 죽음 마중하는 서른명의 자서전 관리자 2022-12-24 367
    146 [대전일보] "잘 죽는다는 건 잘 살아왔다는 것"…호스피스 현장 지키는 김근수 파트장 관리자 2026-05-31 155
    145 [경남매일] 웰다잉과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백세]    관리자 2026-05-28 117
    144 [국민일보] 임종은 시설 대신 내 집에서… ‘학대 없는 노년’ 돕는다 관리자 2026-05-25 115
    143 [국민일보] 생애 말기 의료와 돌봄 제도, 재설계하자[민태원의 메디컬 인사이드] 관리자 2026-05-21 118
    142 [연합뉴스] 수천명의 죽음 배웅한 능행스님…"삶을 아낌없이 껴안자" 관리자 2026-05-20 154
    141 [뉴스1] '통합돌봄'의 보이지 않는 공백…도서·산간과 구강 노쇠[특별기고]    관리자 2026-05-20 111
    140 [동아일보] “존엄하고 품위 있는 죽음, 이별의 과정을 아름답게 하는 것” 관리자 2026-05-19 124
    139 [후생신보] 세종충남대병원, ‘연명의료 오감 캠페인’ 개최…“삶과 죽음 의미 함께 생각” 관리자 2026-05-19 121
    138 [머니투데이] "집에서 죽을래" 엄마는 결국 응급실서 떠났다...임종 전 '강제 치료' 왜? 관리자 2026-05-15 143
    137 [중앙일보]환자 원치 않아도 콧줄로 강제 급식…“연명의료 중단 선택할수 있게 해야” 관리자 2026-05-15 436
    136 [동아일보] “호스피스 확대”… 존엄사 보장 첫걸음[횡설수설/신광영] 관리자 2026-05-13 112
    135 [동아일보] “연명의료 거부”에도… ‘가족 반대-환자뜻 불확실’ 이유 17%만 이행[‘임종 난민’ 갈길 먼 존엄한 죽음] 관리자 2026-05-06 249
    134 [중앙일보]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오피니언:권근영의 문화노트]    관리자 2026-04-29 167
    133 [브라보마이라이프]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관리자 2026-04-23 216
    132 [경향신문]나의 죽음을 가족에게 알려라 관리자 2026-04-15 201
    1 2 3 4 5 6 7 8 9 10

    상담신청

    교육문의

    e 뉴스레터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