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알림마당   /   웰다잉소식

    웰다잉소식

    [연합뉴스] 늙고 병들면 누가 날 돌봐줄까…국민 10명 중 4명 "요양보호사"
    2025-05-24 21:53:17
    관리자
    조회수   21

    40세 이상 돌봄인식 조사…35% "배우자"·21% "스스로", "자녀가 돌볼 것" 4%뿐
    40% "긴급상황 도움줄 이웃 없다"…58% "고독사 가능성"·48% "집서 임종하고파"

     

    노인 복지 (CG)
[연합뉴스TV 제공]

    노인 복지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고령이나 질병이 닥쳤을 때 요양보호사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돌봐줄 것이라는 사람도 10명 중 3∼4명에 달했고, 자녀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4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달 25∼30일 실시해 21일 공개한 '지역사회 돌봄 인식과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요양보호사가 돌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자가 돌볼 것'(35%), '스스로 나를 돌봐야 한다'(21%)고 응답했다.

    '자녀가 돌봐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에 그쳤다.

    배우자의 돌봄 여부 예상치는 성별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49%는 '내가 아프면 아내가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22%만이 '내가 아프면 남편이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해 격차가 두 배가 넘었다.

    전체 응답자 과반인 58%(기혼자 52%·미혼 87%)는 '고독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10%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자주 교류하는 이웃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였다. 39%는 '이웃과 가끔 인사만 나눈다', 27%는 '특별한 교류는 없고 얼굴은 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0%는 '긴급 상황 시 가족 외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돌봄 필요 시 예상 돌봄 주체
[돌봄과미래 제공]

    돌봄 필요 시 예상 돌봄 주체
    [돌봄과미래 제공]


    선호하는 돌봄 장소와 관련, '현재 살고 있는 집'(47%)이나 '살던 지역 내 돌봄받기 좋은 집'(32%) 등 거주지에서 살면서 돌봄받기를 원한다는 비율이 80%에 육박했다. 노인복지주택과 요양원은 각각 7%에 그쳤다.

    선호하는 임종 장소를 물었을 때 '자택'이라는 답이 절반 가까운 48%로 가장 많았다. 종합병원이 31%, 요양병원이 12%였다. 그러나 실제 임종 장소로는 종합병원(29%)을 가장 많이 예상했으며, 이어 요양병원(25%)이었다.

    요양시설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는 58%였다. '친구를 사귈 수 있다'(74%) 등의 기대도 많이 나왔으나 '학대가 빈번하다'(53%) 등의 우려도 나왔다.

    응답자의 64%는 '노인·장애인 돌봄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거주 지역 내 노인돌봄 서비스가 잘 제공되고 있다'고 말한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가장 지원이 필요한 서비스(복수 선택)로는 '건강관리·의료'(61%)가, 우선으로 갖춰야 할 서비스로는 '가정방문 돌봄'(71%)이 각각 가장 많이 답했다.

    노인돌봄 정책 중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은 '자부담 경감'(42%)이었다.

    노인돌봄 서비스의 책임 주체는 '국가'라고 한 비율이 85%로 대다수였다. 또 노인돌봄 정책의 중요 가치로도 공공성(51%)이 가장 많이 나왔다. 노인돌봄을 위해 세금 지출을 늘리자는 데에는 85%가 찬성했다.

     

    돌봄 제공 수준 인식
[돌봄과미래 제공]

    돌봄 제공 수준 인식
    [돌봄과미래 제공]


    한편 응답자의 41%는 '거주지역 내 병원 이용 시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노년기 돌봄을 위한 거주지 개선 사항으로도 '병원'이라는 응답 비율(36%)이 가장 높았다.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답은 전체의 93%로 대다수였고, 임종에 대한 결정은 '스스로', '가족과 상의하겠다'는 비율이 각각 44%로 동일했다.

    fat@yna.co.kr

     

    기사원문보러가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401387?sid=102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날짜 조회수 첨부 파일
    공지 [연합뉴스] 늙고 병들면 누가 날 돌봐줄까…국민 10명 중 4명 "요양보호사" 관리자 2025-05-21 21
    공지 [조선일보] 150명에 부고장… 박정자 “장례식에 미리 초대합니다” 관리자 2025-05-14 40
    공지 [농민신문] 길어진 생애주기…“언젠가는 나혼자 산다” 관리자 2025-05-09 36
    공지 [오마이뉴스] 한국은 망했다? 복지관 어르신들이 보여주는 다른 현실 관리자 2025-05-06 38
    공지 [중앙일보] 교황 "절대 연명의료 말라"…한국인 절반도 교황처럼 떠난다[신성식의 레츠 고 9988] 관리자 2025-04-30 48
    공지 [한국일보] "생전에 무의미한 연명치료 거부"… 교황 주치의가 회상한 마지막 순간 관리자 2025-04-25 46
    공지 [오마이뉴스] 생전 꿈처럼, 장례식에 그림 전시...우리는 다른 죽음을 꿈꿉니다 관리자 2025-04-24 45
    56 [국민일보] 마지막 선택, 장기기증으로 의미 있게    관리자 2025-04-09 73
    55 [연합뉴스] [팩트체크] 식물인간과 뇌사는 다르다? 관리자 2025-03-19 83
    54 [뉴스1]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외래 의뢰환자 16% 증가 관리자 2025-03-18 76
    53 [아시아경제] "친구야, 우리 무덤 같이 들어갈래?"…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日요일日문화] 관리자 2025-03-13 82
    52 [에이블뉴스] 실로암시각장복, 시각장애 노인 대상 ‘웰다잉 문화 활동’ 진행 관리자 2025-02-28 96
    51 [의학신문] 생명경시 사조를 찬양하는 언론 보도 자제되어야 관리자 2025-02-26 89
    50 [한국일보] "죽기 전 후회하는 10가지' 같은 건 없어…인간관계 좋을수록 편히 눈감아요" [잘생, 잘사] 관리자 2025-02-20 105
    49 [뉴스1] '존엄한 죽음 택할 권리'… "연명의료결정법 대상·기관 확대해야" 관리자 2025-02-19 92
    48 [동아일보] “병원 싫다” 자택서 눈감은 노모, 가족과 대화속 떠나 관리자 2025-02-17 83
    47 [동아일보] [단독]장기요양 사망자 60%, 효과 없는 연명의료 받아 관리자 2025-02-14 83
    46 [오마이뉴스] 중년 비혼들의 대화에서 자주 나오는 단골 소재 타이완 작가 비류잉 지음 <단식 존엄사>를 읽고... 잘 죽기의 어려움 관리자 2025-02-05 93
    45 [유퀴즈온더블럭] 배우 박근형이 '웰다잉'과 가족들을 위해 용감하게 없애버린 것 관리자 2025-01-30 106
    44 [한겨레] 초고령사회도 ‘각자도생’하란 말인가 [아침햇발] 관리자 2025-01-12 106
    43 [동아일보] 인구 20%가 65세이상 ‘초고령사회’ 됐다 관리자 2024-12-25 137
    42 [뉴시스] '고령사회' 6년 만에 '초고령사회' 진입…노인돌봄 문제, 피할 수 없다 관리자 2024-12-24 118
    1 2 3 4

    상담신청

    교육문의

    e 뉴스레터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