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사진 왼쪽부터 박수진, 고라해, 강선아 시설장,유명선, 김현경, 김수연, 정은실, 윤서희
청소년과 가족의 상실·애도 극복을 위한 따뜻한 동행
저는 2019년 겨울, 윤서희 선생님과의 만남을 계기로 (사)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의 상담사이자 구술작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디모데사회적협동조합 유스비전스쿨 청소년전용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팀장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상실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을 만나며, 상실과 애도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죽음과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주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의 여러 선생님들과 힘을 모아 청소년 상실 수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주간 진행된 청소년 상실 수업 「비전캔버스 : 움직이는 나의 이야기」는 상실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아이들의 변화를 체험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줍어하던 아이들이 친구들 앞에서 춤을 추고, 소극적이던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며 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에 저 또한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류명선 물리치료사 선생님(상담사)께서 재능기부로 센터 가족들을 위한 바른 자세 교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셔서, 세대와 지역사회를 잇는 따뜻한 돌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생활복지사로서의 전문성과 상담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묵묵히 동행하겠습니다.
디모데사회적협동조합 유스비전스쿨 정은실 교육팀장(사실모 상담사)
[활동사례]
청소년 상실 수업 「비전캔버스 : 움직이는 나의 이야기」 성료
"상실을 통해 발견한 나의 가능성" - 자기성찰과 예술적 표현으로 삶의 의미를 탐색하다
수줍던 학생들이 친구들 앞에서 춤을 추고, 소극적이던 남학생들이 작품을 완성하며 뿌듯해하는 모습. 지난 6주간 진행된 청소년 상실 수업에서 일어난 작은 기적들이다.
지난 2025년 7월 8일부터 8월 19일까지 총 6차시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 상실 수업 「비전캔버스 : 움직이는 나의 이야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유스비전스쿨청소년전용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상실'이라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예술적 표현과 자기성찰의 기회로 승화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스비전스쿨청소년전용 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복지사로 근무하며 동시에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 소속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로 활동하는 정은실 선생님의 연계로 성사되었다.
특히 같은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의 류명선 물리치료사(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가 매주 이 센터에서 학생과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 지도 봉사를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와 세대 간 돌봄을 실천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고라해, 김수연, 김현경, 박수진, 윤서희 강사가 팀티칭으로 진행한 수업은 미술, 글쓰기, 공동체 활동을 결합한 융합적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감정·강점 카드를 활용한 자기 탐색과 '비전 항아리' 꾸미기 등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친구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변화는 주목할 만했다. 처음에는 주저하던 남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마지막까지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느꼈다. 특히 꿈이 '댄서'인 두 명의 학생이 수줍어하면서도 용기를 내어 강사와 친구들 앞에서 춤 실력을 선보인 순간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겉으로는 소극적으로 보이던 학생들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참여했는데, 이는 작은 용기와 성실함이 쌓여 더 큰 성취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였다.
디모데사회적협동조합 유스비전스쿨 청소년전용지역아동센터 강선아 시설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며 스스로의 가능성과 서로의 이야기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은실 교육팀장은 "평소 표현을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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